4일 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얼마 전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길거리에서 군중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며칠에 한 번씩 지속적으로 총기 사건이 들려옵니다.
미국 방송들이 5일에 보도한 내용으로 보면 4일 늦은 밤에 필라델피아 도심의 유흥가에서 여러명의 범인이 밀집해 있는 사람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여 14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합니다. 이 중 3명은 숨졌고 나머지 11명도 크게 다쳤다고 합니다.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곳은 필라델피아에서도 사우스스트리트라는 술집이나 식당들이 많이 모여 있는 지역인데 코로나도 지나가는 분위기에 주말 밤이어서 매우 많은 인파가 모여 있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사람들이 많은 유흥가여서 순찰하고 있던 경찰들이 있었고 바로 대응에 나선 덕분에 더 이상 큰 인명피해는 벌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상황은 참혹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총을 맞고 현장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도망가는 사람들이 목격되고 많은 사람들이 놀라 대피하여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순찰하던 경찰관들이 대응 발포하면서 총격범들은 도주하였지만 아직 체포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주위 CCTV를 확인하면서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반자동권총 2정을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뉴욕주 수퍼마켓과 유밸디 초등학교 등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지 얼마 안 되어 발생한 사건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총기 관련 단체인 총기폭력아카이브는 5월 24일 텍사스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난사 이후 최소 26건의 사건이 더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미국의 너무 많은 일상적인 곳들이 킬링 필드로 변하고 있다"며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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