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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K9 2015 미션오일(오일팬), 브레이크 오일, 디퍼런셜 오일 교환 (feat. 가격 및 공임나라)

by **tt**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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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K9을 가져오고 타이어와 하체 정비까지 했으니 이제 국물류 교환이다. 각종 오일류는 아마도 전 차주가 교환한 것이 엔진오일 외에는 없을듯한 키로수라 싹 다 교환하기로 했다. 그중에 이번에는 시간과 비용 관계상 디퍼런셜(데후)과 브레이크 그리고 대망의 미션오일이다. 

 

미션오일 (오일팬 포함)

10만키로미터 정도 되었으니 미션오일은 한번 갈아줄 때가 되긴 했다. 공부를 하다 보니 K9 에쿠스 제네시스 DH, G80 류들이 사용하는 8단 변속기는 오일팬과 필터가 일체형이라 처음 갈 때는 오일팬을 함께 갈아주는 것이 좋다고 해서 오일팬까지 교체하기로 한다. 

 

물론 오일같은 소모품류는 공임나라(친절한)를 방문하는 게 좋아서 오일부터 구매한다. 검색을 하다 보니 혼돈스럽다. 오일팬을 바꾼다는 것은 미션오일은 순환식이 아니라 드레인 방식으로 교환하는 것인데 (물론 오일팬 교환 후 순환식으로 하면 더 좋지만 비용문제도 있고 두 번째 교환주기를 짧게 가져가면 굳이 필요 없다는 생각이다) 미션오일을 사려고 보니 죄다 20리터 드럼통으로 밖에 안 판다. 난 10리터가 필요한데 20리터짜리를 굳이 살 필요는 없고 그렇다고 1리터짜리 10개를 사려니 이건 20리터를 사는 것보다 비싸다. 

 

미션오일팬 가격대
미션오일팬 가격대_인터넷

 

머리를 굴리다 오일없이 그냥 방문하기로 한다. 20리터를 사서 10리터를 버리느니 그냥 가서 공임나라에 있는 오일을 10리터만 사서 쓰자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 생각은 잘못된 게 되어버린다) 그래서 먼저 오일팬을 구매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5만 원 안쪽(47000원 정도)에서 구입 가능하다. 품번은 45280 4 F320. 에쿠스와 K9이 함께 쓴다. 

 

토탈사 미션오일 가격대
토탈사 미션오일 가격_인터넷

 

공임나라 방문 후 미션오일을 구매하려니 8단 자동변속기 용 오일이 순정은 없단다. 보유하고 있는 8단 오일은 토탈사의 제품밖에 없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넣어달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순환식이 아니다 보니 규격상 9리터 정도가 들어가지만 드레인으로 배출하니 6리터가 들어간다. 리터당 1만 원으로 오일 가격이 6만 원이다. 인터넷으로 샀으면 20리터가 8만 원 정도 하니 구매해서 가는 것보다 비싸다. 어쩔 수 없다. 막상 갈아보니 전 미션오일 상태가 너무 좋다. 아마 계속 내가 타던 차면 좀 더 타다가 갈았을 테지만 어떤 조건에서 운행을 했는지 모르니 이것도 어쩔 수 없다. 

 

생각보다는 비용이 조금 더 들어갔다. 오일팬 48000원 + 오일 60000원 + 공임 65000원 = 173000원이 총 비용이된다. 다음번 교환부터는 순환식으로 하게 되면 13만 원 정도면 될듯하다. 

 

브레이크 오일

브레이크 오일은 대충 DOT4 규격이면 아무거나 사용해도 될듯하다. 가성비가 좋기로 입소문이 난 쉐보레 순정 브레이크 오일을 사용하기로 한다. 불과 1-2년전만 해도 0.5리터(0.5리터 단위로 판매한다)에 4천 원대였는데 지금은 6천 원대다. 1리터 정도면 되나 그동안 한 번도 안 갈았을 거 같아 밀어내기 한다고 생각하고 3통을 구매한다. 

 

 

쉐보레 브레이크오일
쉐보레 브레이크오일_인터넷

 

브레이크 오일 3통 19000원 + 공임 30000원 = 49000원이 총 비용이다. 

 

디퍼런셜 오일

후륜차들은 소위 데후라고 하는 디퍼런셜이 있다. 여기 오일도 10만 정도면 갈아주는게 좋은데 15년식 1.5세대 K9은 4륜이 없어 그나마 리어 디퍼런셜만 갈면 된다. 이후 나오는 K9 4륜이나 제네시스 4륜 같은 경우에는 앞쪽 디퍼런셜과 TC(트랜스퍼 케이스) 오일도 갈아줘야 한다. 

 

 

라베놀 기어오일
라베놀 디퍼런셜오일

 

디퍼런셜 오일은 K9 같은 경우 1.4리터 정도가 들어간다. 하지만 오일 판매를 1리터 단위로 하니 2리터를 구매해야 한다. 디퍼런셜 오일은 여러 브랜드에서 여러 제품들이 나오는데 비싼 것들은 3-4만원씩 한다. 물론 비싼 오일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가장 저렴하고 그나마 괜찮다는 평이 있는 라베놀사의 오일을 사용하기로 했다. 라베놀의 기어오일은 VSG와 LS가 있는데 그중 더 저렴한 LS를 쓰기로 했다. 오일은 규격만 맞으면 저렴한 걸 쓰고 대신 자주 갈아주는 게 좋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디퍼런셜 오일은 75 W90을 사용하면 되고 GL-5 규격만 지켜주면 상관없다고 한다. 

 

라베놀 디퍼런셜 오일 2통 32000원 + 공임 25000원 = 57000원이 총 비용이다. 

 

이렇게 하면 예방정비에서 오일류는 끝이 난다. 다음번 정비는 냉각수 교환과 겉벨트 세트 교환이 남았다. 그런데 겉벨트 상태가 너무 좋아서 지금 갈아야 할지 좀 더 타다가 갈아야 할지 아직 결정하지는 못했다. 게다가 고장 코드가 U0109가 떠서 연료 펌프 제어 모듈(연료펌프 컨트롤러)을 교환하는 게 먼저 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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