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성분은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혈액에 지방 성분이 높아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성인병에 하나입니다. 중년 이후 이 질환으로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이 약을 복용할 때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있습니다.
고지혈증
고지혈증은 지방이 혈액에 많이 섞여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정의하고 있는 고지혈증을 보면 "고지혈증이란 혈액 중의 지질의 일종인 콜레스테롤(cholesterol)이나 중성지방(triglyceride)의 양이 정상 수치보다 많은 상태를 말하며 과다한 양의 지질이 혈액 내에 있을 경우 지방성분이 동맥벽에 침착되어 혈관이 좁아지게 되고 이에 따라 심장과 뇌의 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1. 원인
고지혈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생활 습관의 문제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지방 위주의 식사와 운동 부족, 과음이 그것입니다. 육류나 계란 노른자, 치즈 같은 동물성 지방 성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거기에 운동 부족으로 비만 환자는 더 높아집니다. 그리고 알코올도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게 되는데 그래서 잦은 음주는 고지혈증의 지름길로 불립니다.
음식 등 생활 습관 외에 유전적인 이상도 고지혈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다른 질환 즉, 당뇨병이나 간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으로 인하여 고지혈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흡연도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됩니다.
2. 증상
고지혈증은 그 자체로만은 특별히 증상을 알기 어렵습니다. 다만 고지혈증이 무서운 이유는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췌장염을 일으키기도 하고 고지혈증으로 심장 쪽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심근경색이, 뇌로 가는 동맥이 문제가 생기면 뇌경색이 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증상은 각 합병증이 발병했을 때 그로 인해 발생하는데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이미 문제가 생긴 것이므로 고지혈증은 사전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지혈증 약의 복용과 부작용
이런 이유로 고지혈증은 고지혈증 자체 문제에서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 그래서 고지혈증 약을 복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고지혈증 약은 고혈압 약과는 달리 평생 복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혈액의 지방 성분을 최대한 낮추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치료가 되면 복용은 그만하는 것이죠.
고지혈증 약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성분은 합성스타틴이라고 하는 물질인데 이 약은 간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 복용 시 간 기능 검사를 함께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또 고지혈증 약이 가지고 있는 부작용은 혈당 수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건강한 사람은 조절이 가능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고지혈증 약의 복용은 의사가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이 외 다른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끔 근육통이나 피로감 설사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 복용시 피해야 할 음식
고지혈증 약 복용 할 때는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 식단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앞에서 말한 고지방 고열량 음식은 피하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얘기입니다.
고지혈증 약을 복용 할 때 함께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은 많지 않습니다. 거의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단 하나 자몽입니다. 자몽에 들어있는 '푸로쿠마린'이라는 성분은 위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복용한 약이 잘 분해되지 않게 하여 혈중에 약물 농도를 높이게 됩니다. 또한 자몽에 들어있는 다른 성분인 '나란긴'은 약물의 대사 분해 후 배출을 억제시키는 기능을 하여 약물의 농도가 높아져 독성을 나타내게 됩니다. 이로 인해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자몽과 자몽쥬스, 자몽에이드 등 자몽 관련 식품의 섭취는 멀리하는 것이 좋으며 먹더라도 아주 소량은 괜찮다고 합니다. 그리고 꼭 먹어야 한다면 고지혈증 약 복용과 2시간 이상 시간 차를 두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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