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금빛열차, 온돌에서 누워가는 서해안 기차 여행.. 가격과 노선 예약방법까지

코로나 시대가 지나가면서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도 예외는 아닌데요. 국내 여행을 위해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는 이색 기차가 있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예약이 필수라 가격과 노선도 그리고 예약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서해금빛열차 소개

코레일의 이색 열차 여행

일반적으로는 잘 모르는 기차가 있습니다.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교통수단 자체로 이용하는 열차가 아니라 국내 여행을 위해 코레일이 선보인 각지의 이색 열차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서해금빛열차는 주로 서해안 노선을 오가는 것이지만 이 외에도 동해산타열차나 백두대간협곡열차, 평화열차 DMZ, 정선아리랑열차, 남도해양열차, 바다 열차 등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열차들이 꽤 많습니다. 

 

 

서해금빛열차 객실 정보

서해금빛열차 즐기기

서해금빛열차는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서해안 노선을 따라 달리는 기차입니다. 온양온천, 대천, 군산, 익산 등 노선에 여러 관광 유명지들이 있어 도시 여행에 타면 꽤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열차의 외장 디자인을 환경 색채와 모자이크 기법을 활용해 기차가 달릴 때 햇빛을 받으면 금빛가루가 날리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어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코레일 측은 밝히고 있네요. 

 

서해금빛열차 노선도

 

특징

서해금빛열차는 제일 앞쪽에 있는 기관차부터 기차의 끝까지 테마를 가지고 외관을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해가 뜨는 여명의 순간부터 일몰까지를 표현했다고 하는데 일반 기차에 비하면 다채롭게 보이네요. 그리고 총 5호차를 연결했는데 각 호차마다 주제를 정하여 내부 디자인도 달리 하였습니다. 내부 좌석은 1호차부터 4호차까지는 일반 기차와 별반 다르지 않는데 색감이나 디자인을 차별하여 적용했네요. 1호차는 바다를 주제로 푸른 색채로 도색을 하고 해변이미지의 바닥을 적용하는 그런 방식입니다. 2호차는 활기찬 풍경, 3호차는 힐링, 4호차는 문화 유적이 주제입니다. 

 

 

호차마다 테마를 가진 디자인

온돌마루

사실 서해금빛열차가 관심을 받은 건 외관 디자인이 아닙니다. 이 기차에는 1량을 온돌마루실로 편성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기차의 좌석을 없애고 한 가족이 함께 앉아서 갈수 있는 방을 마련한 것입니다. 5호차에 마련된 온돌마루실은 총 9개실로 1 실당 3인에서 6인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각 실마다 별도의 온도조절장치가 있어 선호에 따른 방온도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온돌마루실

온돌마루실 가격 및 예약방법

예약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하게 됩니다. 먼저 상단에 관광열차를 선택하고 서해금빛열차를 체크하면 왼쪽 아래에 온돌마루실 메뉴가 나오는데 여기를 체크하고 조회합니다. 그런데 온돌마루실은 최소 3인 이상이어야 합니다. 1-2명일 경우에는 예약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온돌마루실의 경우 워낙 인기가 많아 보통 한 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되니 알아두어야 합니다. 

 

 

승차권 구매 화면

 

그리고 서해금빛열차는 하루에 한번 운행합니다. 매일 운행하는 것도 아니어서 운행정보에서 가능일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가격은 어른 기준으로 용산에서 군산까지를 기준으로 최소 3인이상 예약을 해야 하니 1인당 21,500원, 총 64,500원이네요. 2명이 가도 3인 값을 내면 가능하긴 한데 이러면 좀 비싸겠죠.

 

승차권 요금표

 

아이들과 노부모가 있는 가족이라면 한번쯤 이용해 볼만 한 것 같습니다. 이색적이고 다리 펴고 갈 수 있어 편하기도 하죠. 서해안 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특색 있는 여행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