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을 가끔 올라갈 기회가 있습니다. 주로 지인들과 주말에 등산 약속을 하게 되면 그래도 만만한 곳이 관악산이더군요.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차를 가져가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전날부터 어디에 주차를 해야 하나 고민이 되죠.
노상 공영주차장
과천 향교 앞길은 아시다시피 일방통행 길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노상으로 주차장을 만들어 놓았는데 공영 주차장입니다. 가장 좋은 곳은 이 노상 공영주차장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알기에 주말 오전 기준으로 빈 곳 찾기는 어렵습니다. 특히나 과천 향교 중심으로 앞뒤 100m 이내에서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어찌 됐든 이 노상 공영주차장의 이점은 버릴 수 없기에 한 번쯤 도전은 해볼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가까운 곳에 차를 댈 수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따라서 주차를 생각하신다면 일단 먼저 11단지 쪽에서 과천 향교 쪽으로 진입하여 일방통행길로 주행을 해보다가 자리가 있으면 바로 주차하는 방법을 가장 1순위로 추천드립니다.
대신 이때는 과천교회를 지나 11단지가 끝나는 지점부터는 일단 자리가 보이면 주차를 바로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앞쪽 상황을 더 보겠다고 계속 주행을 하게 되면 일방통행이라 앞쪽이 여의치 않을 경우 바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만약 없다면 구세군사관 대학교 앞까지 자리를 물색하는데 여기까지도 없다면 다음 장소로 목표를 변경합니다.
보건소 앞 공영주차장
다음은 조금 거리가 있지만 길가 공영주차장 다음으로는 가장 가까운 주차장입니다. 보건소 앞에 보면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생각보다 꽤 넓습니다. 어차피 주말이라 보건소 민원인도 없기때문에 확률적으로 자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천 향교 입구까지는 거리상 약 200m 정도 걸어야 하지만 등산을 목적으로 왔는데 이 정도는 감수할만합니다.
과천향교 앞길로 계속 주행하다보면 구세군 사관 대학교가 나오고 이곳을 다시 조금만 지나면 오른쪽으로 지대가 낮은 주차장이 하나 나오는데 바로 이곳입니다. 입구는 조금 더 가서 보건소 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과천시청 주차장
거리상 그 다음 먼 곳은 과천시청 부설 주차장입니다. 과천 향교까지는 약 400m 정도 걸어야 합니다. 일단 꽤 거리가 있지만 등산 후 상업 지구 쪽으로 내려와 식사를 해야 한다면 오히려 이곳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산에서 내려와 차를 타고 다시 이동을 해야 하는데 과천시청 주차장은 식사할 만한 곳에서 가깝습니다.
주차장 요금
일단 과천 향교 앞길 공영주차장은 연중 무휴 요금을 받습니다. 경험상 보면 연주대까지 올랐다가 내려오면 보통 5000원 이내이고 1일 주차 요금을 선불로 받는 경우도 있는데 그때도 5000원입니다. 따라서 주차 요금은 최대 5000원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과천시청 주차장의 경우 주말에는 무료로 개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보지 않았으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료로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기타 공영주차장
여기까지 소개한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면 지하철 역 쪽으로 좀 더 내려와야 합니다. 일단 먼저 과천시민회관 주차장을 도전해 보고 없다면 다른 유료 공영주차장을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과천은 의외로 군데군데 공영 주차장을 여러 곳 만들어 놓았습니다. 특히 정부청사역 근처에 보면 유료지만 작은 크기의 공영주차장이 서너 곳 있습니다. 주말 오전에 이곳들은 대체로 자리가 있었습니다.
댓글